Views: 5
가문비(假紋榧)나무
일반적 개요
가문비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침엽수이며, 지리산이나 덕유산, 설악산 등 고산 지역에서 자라며,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가문비라는 이름은 수피가 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 흑피목이라 부른다. 피가 검은 나무란 뜻이다. 아마도 검은피나무로 부리다 가문비나무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하지만 뭔가 아닌 듯하다. 검은 한글이고, 피는 한자인데 고대에 이런 식의 용어가 가능했을까 싶다. 아무래도 이건 아닌 듯하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식물 분류
- 구과식물문
- 구과식물강
- 구과목
- 소나무과
- 가문비나무속
- 가문비나무
- 학명 Picea jezoensis (Siebold & Zucc.) Carr.
가문비 나무 꽃말
성실, 정직
가문비나무1
다른 이름
비눌가문비나무, 접비나무, 비늘가문비, 풍산가문비, 풍산가문비나무, 풍산종비, 털종비, 털종비나무, 종비, 삼송, 사송, 홍피움삼, 홍피취, 지모홍피운삼, 호미송, 조선운삼. 흑피목, 탑회, 어린송, 어린운삼, 감비
특징
가문비나무는 원줄기가 곧고 길어 50m까지 자란다고 한다. 요르단의 백향목에 맞먹는 우람한 나무이다. 줄기는 1m 정도까지 자란다고 한다.
수형이 탑처럼 생겨서 탑회라고 하며, 잎이 생선 비늘같다하여 어린송2, 어린운삼으로도 부른다.
껍질은 완전 검은 색은 아니라 검은 빛이 도는 갈색이다. 비늘처럼 벗겨진다하여 어린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피며 암수 한그루이다. 열매는 아래로 향하여 열리고 9월경이 되면 익는다.
지리산 천왕봉 능선에 가문비나무 군락이 존재하며, 백두산에 거대란 군락이 있다고 한다. 일본 훗가이도에 많이 자라며, 사할린과 중국 북동부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가문비나무는 꽃을 피우지 않는 대신 이삭 모양의 구과를 형성하여 번식합니다. 봄철에 수꽃과 암꽃이 각각 다른 위치에 피어, 수꽃은 가지 아래쪽에, 암꽃은 위쪽에 생기며 꽃가루받이를 통해 수정이 이뤄집니다. 구과는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성숙하면서 갈색으로 변하며, 길이 6~15cm 정도로 길쭉한 타원형을 이룹니다. 성숙한 구과에서 씨앗이 날개와 함께 떨어져 바람을 타고 널리 퍼지는데, 이 같은 방식으로 자연적인 재생산이 가능해 울창한 숲을 형성하는데 기여합니다.
가문비나무는 추위에 강하고 내한성이 매우 높아 영하 50도 이하의 추운 기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이러한 특성 덕분에 북유럽, 러시아, 캐나다 등 극한 환경에서도 널리 분포합니다. 그러나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며 그늘에는 약해 주로 햇빛이 잘 드는 개활지에서 자라는 것을 선호합니다. 토양 조건에 대해서는 큰 까다로움이 없으나, 습윤하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가장 건강하게 자라며, 산성 토양을 특히 좋아합니다.
가문비나무의 목재는 질기고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재, 가구재, 악기 재료 등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목재가 가벼우면서도 음향 전달력이 좋아 바이올린, 기타 등 현악기 제작에 적합한 목재로 손꼽힙니다. 나이테가 촘촘하게 자라면서 단단함과 유연성을 동시에 지니기 때문에 가구재나 건축재로도 많이 쓰이며, 나뭇결이 고와 표면 처리 후에도 미려한 외관을 유지합니다.
조경 측면에서는 가문비나무가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수형을 지니고 있어 공원수, 정원수로 많이 식재되며, 특히 크리스마스트리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또한, 추운 지방에서는 가문비나무 숲이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의 역할도 합니다. 이처럼 가문비나무는 목재 자원, 경관수, 방풍림, 악기 재료 등으로 다방면에서 유용하게 쓰이며, 한랭지의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문비나무는 병충해에 강한 편이나 과도한 습기에는 뿌리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배수가 필요하며, 특히 장마철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나무는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운 수형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기후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기후변화 속에서도 중요한 수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용도
한방에서 잎을 약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발모, 악창, 통경에 다른 약재와 섞어 처방을 내린다. 가문비나무의 잎은 향이 진해서 향로와 양조 등에 쓰인다.
목질은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결이 곧아서 훌륭한 목재이다. 피아노, 기타(guitar)나, 건축재로 사용되며, 조선시대에는 배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가문비나무는 공해에 매우 약해서 오염지표식물3이기도 하다. 가문비군락지가 있다면 청결한 지역이다.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가문비나무 ↩︎
- 어린은 魚鱗으로 물고기 비늘이란 뜻이다. ↩︎
- 생물을 이용하여 환경상태 또는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의 상황을 측정하는 것을 ‘생물지표(生物指標, Biological Indicator, Bioindicator)’라고 하며, 측정생물이 식물인 경우 ‘지표식물(Indicator plant)’이라고 한다. 이를 환경오염과 관련하면, 지표식물은 단일 오염물질 또는 복합 오염물질의 일정량에 노출되었을 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이한 가시적인 피해증상(지표)을 나타내는 식물이며, 이때 지표식물은 생물적인 감지기라고 할 수 있다. 생물지표의 예로는 탄광에서 카나리아를 이용하여 탄산가스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 등의 예가 있다.[출처] 3. 지표식물|작성자 인근불량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