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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나무
개요
가죽나무는 소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어린 순을 먹을 수 있는 참죽나무와는 다른 종이며, 역겨운 냄새가 난다. 나무는 27m가지 자란다.
- 이름 가죽나무
- 이명 가중나무
- 학명 Ailanthus altissima for. altissima (Mill.) Swingle (1916)
분류체계
Plantae >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Rosidae (장미아강) > Sapindales (무환자나무목) > Simaroubaceae (소태나무과) > Ailanthus (가중나무속) > altissima (가중나무)1
특징
참죽나무와 가죽가무는 종 자체가 다르다. 하지만 모양은 매우 비슷하여 쉽게 구분하기 힘들다. 이름을 유래를 보면 특이하다. 먼저 참죽나무는 절에서 중들이 먹었다하여 참중나무가 되었고, 이후에 참죽나무가 되었다. 가죽나무는 참죽나무의 ‘가짜’라는 뜻이다. ‘가짜 중나무’에서 ‘가중나무’가 되었고, 다시 ‘가죽나무’가 된 것이다. 아래 영상의 중간에 있는 것은 가죽나무이다.
귀화식물로 원산지는 중국이다.
낙엽 큰키나무이다.
높이는 10-20m가지 자란다.
어린 가지에 황갈색 털이 있다 사라진다.
잎은 13-27장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입이다.
꽃은 단성이고, 5-7월에 핀다. 밀추꽃차례
가죽나무(Ailanthus altissima)는 소태나무과(Simaroubaceae)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수로,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현재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널리 퍼져 자생하거나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생장 속도가 빠르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며, 특히 공해와 건조한 환경에 강하여 도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도시의 공원, 길가, 그리고 주택가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죽나무’ 또는 ‘가중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여러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 외형 및 생장 습성
가죽나무는 높이 15~25m까지 자라는 중대형 교목으로, 생장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재배 첫 해부터 빠르게 성장하여 3~5년 만에 5m 이상의 크기로 자라기도 합니다. 이 나무는 가지가 위로 뻗는 형태로 자라며, 전체적으로 넓은 타원형이나 반구형의 수형을 이룹니다. 나무의 껍질은 어린 나무일 때는 녹색을 띠지만, 성숙하면서 회색빛을 띠며 다소 거칠고 울퉁불퉁한 무늬가 나타납니다.
가죽나무의 잎은 깃모양 겹잎으로 구성되며 길이 30~60cm에 이릅니다. 잎에는 11~41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데, 개개의 작은 잎은 타원형에서 난형의 모양을 띠고 길이 약 5~15cm로 자랍니다. 잎 가장자리는 거의 매끈하지만, 잎 밑부분에 약간 톱니 모양의 돌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잎을 만지거나 자르면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가죽나무가 가지고 있는 방어 기작 중 하나로, 일부 동물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생리적 특성 및 생장 환경
가죽나무는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기후와 토양 조건에서 잘 자랍니다. 내건성이 강해 수분이 부족한 토양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공해와 산성비에도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이는 주로 뿌리 구조와 생리적 특성 덕분인데, 가죽나무는 매우 깊고 강력한 뿌리를 가지고 있어 영양분을 쉽게 흡수하고, 주변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심 환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강한 생명력 덕분입니다. 배수가 잘되고 중성 내지 약산성의 토양을 선호하지만, 척박한 토양에서도 자라며, 음지보다는 양지를 선호합니다.
한편, 가죽나무는 내한성이 있어 영하 30도 정도의 낮은 기온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한반도의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으며, 산지뿐만 아니라 도심지의 공터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강한 적응력과 생존력 때문에 가죽나무는 종종 침입종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주변 생태계를 빠르게 점령하여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죽나무는 생장하면서 특정 화학 물질을 토양에 방출하는데, 이 물질이 주변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는 ‘알레로파시’(allelopathy) 현상의 한 예로, 이로 인해 생태계의 다양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번식 및 번식력
가죽나무는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며, 씨앗과 뿌리 둘 다를 통해 쉽게 번식합니다. 가을철에 꽃이 지고 나면 씨앗을 가진 열매가 무리지어 달리는데, 이 열매는 길이 3~4cm 정도로 납작한 형태입니다. 씨앗은 바람을 타고 넓은 지역으로 퍼져 자리를 잡으며, 발아 속도가 빠르고 생존율이 높아 주변 환경을 급속히 점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뿌리에서 곁가지가 돋아나 새로운 개체로 자라기도 하며, 절단된 뿌리 조각에서도 새싹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는 가죽나무를 ‘침입종’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4. 생태적 역할과 영향
가죽나무는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그늘을 제공하고, 빠르게 자라는 특성 덕분에 도시 환경에서는 녹지 공간을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또한,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능력이 있어 황폐해진 토양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풍림이나 방화림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특히 산림 지역에서는 고유종 식물들의 서식지를 잠식할 수 있어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5. 용도 및 활용
가죽나무는 전통적으로 약용과 목재용으로 많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는 나무의 껍질과 잎이 약재로 쓰였으며, 주로 소화불량, 설사, 염증 치료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가죽나무 껍질에는 고미질 성분이 들어 있어 소화를 돕고 몸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방에서는 ‘춘피'(椿皮)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항균, 항염 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 보조제나 약초 차의 원료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목재로서의 용도도 적지 않습니다. 가죽나무는 목재가 비교적 단단하고 치밀하여 가구나 공예품 제작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죽나무 목재는 가벼운 편이고 가공이 쉬워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며, 농기구나 도구 손잡이로도 쓰입니다. 다만, 내구성은 다소 낮아 실외보다는 실내용으로 주로 활용됩니다.
6. 주의사항과 관리
가죽나무는 강한 번식력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수종입니다. 침입종으로 분류된 지역에서는 가죽나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으며, 적절한 제거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뿌리에서 새싹이 나오는 특성 때문에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제거하기 어렵고, 주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도시에서는 공해에 강하고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공원수나 가로수로 가죽나무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주변 생태계와의 균형을 고려해 신중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