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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생식물
정의
건생식물이란 건조한 토양이나 산성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을 말한다.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의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수분을 저장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사막에서 발견되며, 선인장이나 다육이로 알려진 식물들이 많다.
건생 식물 특징
건생 식물은 물의 함량과 연관이 있다. 서식진의 수분 함량에 따라, 건생식물 (xerophyte), 중생식물 (mesophyte), 수생식물 (hydrophyte), 수중 생물로 분류한다. 건생 식물은 물이 가장 적은 곳에서 살아가는 식물이다.
태양광을 줄인다.
건생식물은 대부분이 사막과 같은 수분이 부족한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몸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들은 과도한 태양광의 흡수를 죽이기 위해 빛을 거부하도록 납질층으로 덮거나 털로 덮는다.
특이하게 대부분의 건생식물들은 광합성을 태양이 강한 낮에 하지 않고 밤에 한다. 낮에는 수분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기공을 닫는다. 밤이 되면 약한 빛의 의존하여 기공을 열고 광합성을 한다. 그럼 빠져 나가는 수분은 극히 적고, 원하는 만큼의 광합성을 할 수 있다.1
수분을 저장한다.
두 번째 특징은 몸 안에 최대한 수분을 저장하는 기능을 활성화한다. 건생식물 중의 하나인 바오밥 나무는 건기에 200kg 하던 나무의 무가 우기에는 850kg까지 나간다고 한다. 몸통의 76%에 해당되는 양을 줄기 안에 물을 저장해 두었다 사용한다. 실제로 바오밥나무 근처에서 사는 거주민들은 바오밥나무를 물탱크처럼 활용한다.2
탁월한 수분 흡수 능력
건생식물의 대부분은 뿌리가 무척 발달되어 있다. 선인장의 경우 뿌리가 몸체에서 30m 정도까지 뻗어 나간다고 한다. 섹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는 바오밥나무에 대해 “부지런히 싹을 뽑지 않으면 바오밥나무가 거대해져서 별을 망쳐버릴 것이다”라고 말한다. 대부분 건생 식물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최대한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뿌리 조직이 발달되어 있다. 멀리, 그리고 깊이 뿌리를 내린다. 잔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건생식물의 뿌리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적응한다.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 지역은 그리 깊지 않은 표면에 뿌리가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짧은 우기에 최대한 많은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다. 반대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지역은 뿌리가 가능한 깊이 내려간다.
건생 식물 종류
스타펠리아 그랜디플로라, 에케베리아 아루이, 알로에 카피타타,3
소나무, 곰솔 리기다소나무, 자작나무, 서나무 등이 있다.4
- 빛이 없는 동안 광합성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 바람
[한국일보] 이은경의 생명, 과학 뜨겁고 건조한 사막에서 살아남는 선인장의 독특한 광합성, 입력 2021.11.30 05:30 16면 ↩︎ - 이 내용은 리틀바오밥 “천연 물탱크-바오밥나무‘를 참조하자. ↩︎
- 국립생태원 “건생 식물 중 다육이로 알려진 다육 식물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
- 산림청 건생식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