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성로 지명유래와 역사

Views: 56

동서로

지명유래

대구광역시 동성로의 지명은 과거 대구읍성의 동쪽 성벽에서 유래되었다. 대구읍성은 1590년 왜구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처음 토성으로 축조되었고, 이후 1736년에 석성으로 재건되었다. 이 읍성은 경상도의 정치와 군사적 중심지 역할을 하던 경상감영이 있었던 중요한 성이었다. 하지만 1907년 경부선 철도가 완공되고 일본 상인들이 대구로 진출하면서, 읍성은 철거되었다. 이 과정에서 대구읍성의 동쪽에 해당하는 자리에 동성로가 만들어졌으며, 그 외에도 성벽이 있던 자리에는 북성로, 서성로, 남성로라는 지명이 생겼다.

동성로는 오늘날 대구의 중심 상업지구로 발전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차 없는 거리로 재정비되어 쇼핑과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동성로는 대구의 역사적 상징이자, 현대 대구 시민들의 중요한 문화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서로의 역사

초기-일제강점기

동성로는 대구광역시의 중심 상업지구로, 그 역사는 대구의 도시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동성로는 원래 대구읍성의 동쪽 성벽을 따라 형성된 거리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대구읍성은 1590년(조선 선조 23년)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토성으로 처음 축조되었고, 1736년(영조 12년)에는 석성으로 재건되었다. 이 읍성은 경상감영이 위치한 지역으로, 경상도의 정치와 군사적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07년, 일제강점기 동안 경부선 철도가 대구를 지나가게 되면서, 일본인 상인들이 대구에 진출하였고, 대구읍성의 철거가 이루어졌다. 당시 일본은 읍성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도로를 놓음으로써 상권을 확장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읍성의 동쪽 성벽 자리에 동성로가 조성되었고, 그 외에도 북성로, 서성로, 남성로와 같은 도로들이 생겼다. 따라서 동성로는 대구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장소로, 과거 대구읍성의 일부였던 지역이다.

동성로의 근대적 발전

동성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대구의 주요 상업 중심지로 급성장하였다.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동성로는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과 같은 대형 상업 시설이 들어서면서 대구 시민들이 자주 찾는 쇼핑 명소로 자리잡았다. 동성로 일대는 단순한 상업 지구를 넘어 대구의 문화사회적 활동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1970년대 이후 대구의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동성로는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동성로는 도시 재개발과 함께 더욱 발전하게 된다. 대구광역시는 동성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2009년부터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동성로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탈바꿈하게 되었으며,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 전용 구역을 확장하였다. 그 결과, 동성로는 2009년 이후 대구의 대표적인 보행자 중심 상업지구로 자리매김하였다.

동성로의 현재와 미래

오늘날 동성로는 대구의 대표적인 쇼핑문화의 거리로서 기능하고 있다. 수많은 상점과 백화점, 음식점이 밀집해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특히 대구약령시축제동성로축제 등은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성로는 단순한 상업 중심지를 넘어, 대구의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구읍성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기 위해 대구읍성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었으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동성로와 대구읍성의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2024년 현재 대구동서로는 이전에비해 상당히 쇠퇴하였으며, 대부분의 상권이 수성구로 전환되어 구도심의 전형적 공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