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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풀
등대풀(Euphorbia helioscopia)은 대극과(Euphorbiaceae)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온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성 식물이다. 주로 밭, 길가, 공터 같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이름은 햇빛을 따라 잎의 방향이 바뀌는 성질 때문에 붙여졌다. 높이는 10~30cm 정도이며, 잎은 타원형으로 밝은 녹색을 띤다. 봄에서 여름 사이 노란빛이 도는 작은 꽃을 피우며, 씨앗은 쉽게 퍼져 빠르게 번식한다. 줄기와 잎은 쇠비름과 닮았으나 꽃모양은 다르다. 잎자루 없이 곧바로 줄기에서 잎이 나온다.

- 이름 등대풀
- 학명 Euphorbia helioscopia
식물 체계 분류
- 관속식물
- 목련강
- 말피기목
- 대극과
- 대극속
- 등대풀
등대풀 꽃말
이루고 싶은 사랑
자라는 환경
밭이나 논둑에 잘 자란다. 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 흔하며 습기는 필요로 하지만 수분이 있으면 쉽게 죽는다. 약간 마른 곳을 좋아한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사포닌이 많아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고향에서 등대풀을 누네피(눈에피)라고 불렀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만지면 눈에서 피가 나니 겁을 주려는 어른들의 지혜가 아니었다 싶다.
등대풀의 특징
등대풀은 줄기가 곧게 서며 위쪽에서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자란다. 잎은 줄기와 가지에 달리며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매끈하다. 독특한 점은 햇빛 방향에 따라 잎이 움직이는 성질로, 마치 등대처럼 빛을 따라가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꽃은 작고 노란빛을 띠며,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개화한다. 씨앗은 작은 캡슐 형태로 되어 있어 바람이나 물리적 자극에 의해 퍼지며,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등대풀의 독성과 주의점
등대풀은 대극과 식물답게 유액에 독성을 지니고 있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나오는 하얀 유액은 피부에 닿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먹을 경우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고, 어린아이나 가축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등대풀의 재배 및 관리
등대풀은 일반적으로 잡초로 간주되기 때문에 따로 재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식물을 연구하거나 특정 목적으로 기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환경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햇빛: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토양: 특별한 토양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빈약한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다.
번식: 씨앗으로 쉽게 번식하므로 관리가 어렵지 않다. 단, 번식력이 강해 주변 식물을 침범할 가능성이 있다.
관리: 필요 이상으로 번식하지 않도록 씨앗이 퍼지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등대풀의 효능과 활용성
등대풀은 독성을 가지고 있지만, 소량을 적절히 사용하면 약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 민간에서는 등대풀을 해열, 해독, 진통 등의 목적으로 사용해왔다.
민간요법
건조한 등대풀을 달여서 외부 염증 부위에 바르거나 피부 질환에 사용하기도 한다. 내부적으로는 소화불량이나 기생충 제거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하다.
현대적 연구
등대풀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이 항염증 및 항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상업적인 의약품 개발에서는 독성 제거와 안정화가 관건이다.
등대풀의 생태적 가치
등대풀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생태계 내에서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벌과 같은 곤충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잡초 제거 연구에서 등대풀의 생장 습성을 파악하여 다른 잡초 관리에 참고할 수 있다.
등대풀은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지만, 독성과 약효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이 식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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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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