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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현동의 지명 유래, 역사, 그리고 지리적 문화적 특징
개요
현동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행정동으로, 면적은 약 19.51㎢입니다. 현재 약 2,2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대부분이 그린벨트 지역이었으나 최근 도시화와 주택지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동은 창원 도심과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농어촌의 전통적 경제활동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명 유래
현동(顯洞)의 지명 유래는 1789년에 제작된 『호구총수』에 처음 등장합니다. 당시 현동리는 칠원현 구산면의 일부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후 행정 구역의 통합과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의 현동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현동이라는 이름은 당시 행정적 특성과 지역사회의 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역사
역사적으로, 현동은 여러 번의 행정 구역 변화를 겪었습니다. 초기에는 칠원현 구산면의 일부로서 농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농어촌 마을이었습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창원군 구산면에 편입되었고, 이 시기에 현동은 보다 큰 행정 체계의 일부로 통합되면서 행정적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동안에는 창원군에 속하면서도 일제의 토지 조사 사업과 경제 정책에 영향을 받으며, 소규모 농업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유지하였습니다.
1973년에 현동은 마산시에 편입되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부터 현동은 마산의 도시화 과정에 포함되었고, 급격한 인구 증가와 더불어 주거지역으로서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현동의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와 1980년대 대한민국 전역에서 일어난 산업화와 도시화 흐름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도로와 인프라가 확충되었고, 기존의 농어촌 마을은 점차 도시적인 생활양식으로 변모해 갔습니다. 1995년에는 마산합포구의 행정동으로 재편되었으며, 행정적 지위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2010년 창원시와의 통합 이후, 현동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일부로 자리잡게 되면서 지역 행정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 통합은 현동이 창원의 주요 행정 구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행정적 지원과 인프라 개발이 촉진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정적 변화는 현동의 도시적 성장을 가속화하였고, 주택지구 개발과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경제적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현동의 지리적 문화적 특징
지리적 특성으로는, 과거에 현동의 대부분이 그린벨트 지역이었으나, 최근에는 주택지구 개발과 함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현동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그린벨트가 해제되었고, 여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거지가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현동의 도시적 성격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으며, 특히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현동에는 창원 도심 및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제공하는 현동교차로가 위치해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근 덕동동에는 하수종말처리장과 폐기물 매립장이 위치해 있어, 도시 인프라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동의 이러한 발전 과정은 단순한 행정 구역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성장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오늘날 현동은 주거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경남지능형홈산업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같은 산업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덕동리를 중심으로 홍합 양식업이 성행하는 등, 농어촌의 전통적인 경제활동과 현대적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는 현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창원시 내에서 중요한 생활과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동의 볼거리와 맛집, 유적지
볼거리 및 유적지
현동은 가야 시대의 유물이 다수 출토된 유적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는 ‘가야의 또 다른 항구, 현동’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를 진행하며, 현동 유적지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유물로는 아라가야와 금관가야의 토기류, 배 모양 토기, 오리 모양 토기 등이 있으며, 이 유물들은 현동이 해상 교역의 중요한 거점 중 하나였음을 증명합니다. 특히 배 모양 토기는 당시의 해상 교역 활동을 시사하며, 오리 모양 토기는 가야의 국제적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동 유적지는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외에도 거제~창원 간 도로 건설 구간에서 발굴된 유물이 많으며, 이 유물들은 창원대 박물관과 김해박물관에서도 일부 전시되고 있습니다.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철기 문화와 해상 교역의 증거로서, 아라가야 및 소가야의 문화적 변천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맛집
현동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곳 식당
가정식 백반 전문점으로, 현동 중흥3차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요 메뉴로는 순두부찌개(8,000원), 황태해장국(8,000원), 생대구탕(11,000원), 매생이굴국(9,000원) 등이 있으며, 특히 생대구탕과 황태해장국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내부는 4인 테이블 6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장도 가능합니다.
옥돼지구이
다양한 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고기구이 전문점으로, 급냉 꽃삼겹, 생삼겹살, 생목살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모듬 한판(생삼겹살 + 생목살 + 꽃삼겹) 구성이 좋아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으며, 다양한 밑반찬이 끊임없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가성비 좋은 고기 맛집으로, 고기와 함께 김치, 콩나물, 깻잎 등을 곁들여 먹는 조합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곤드레맛드레
한정식과 곤드레돌솥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한정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곤드레 돌솥밥을 비롯해 다양한 밑반찬이 제공되며, 식사 후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이곳은 조미료 없이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차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이 편리합니다.
현동의 이러한 맛집들은 모두 품질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다한 요리로 현동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동은 역사적 유산과 더불어 다양한 맛집과 문화적 볼거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창원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