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목 (덩굴식물) 종류

Views: 497

만경목(蔓莖木)이란?

만경목(蔓莖木)은 혼자 서지 못하고 다른 물체나 수목을 감고 올라가며 자라는 나무이다. 등나무, 으름나무, 담쟁이덩굴, 인동덩굴, 포도나무 등의 덩굴성수목을 말한다.

만경목의 특징

만경목은 덩굴식물이자 목본식물이다. 땅에 뿌리는 내리고 스스로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교목이나 담벼락, 건물등을 지지대 삼아 울라간다. 만경목은 수목을 감고 올라가는 방향이 수종마다 다르다.

위에서 아래로 왼쪽으로 감고 올라가는(시계방향) 수목은 등나무, 인동, 박주가리, 계요등이 있고, 초본식물인 환삼덩굴과 더덕은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간다.

만경목은 일반적으로 열대, 아열대, 정글지역에 흔하다. 칡덩굴이나 등나무, 포도나무처럼 온대우림에도 종종 발견된다.

만경목은 교목과 경쟁관계다. 땅 속의 영양분을 비롯하여, 태양광, 수분 등을 경쟁한다. 만경목으로 휘감겨진 수목의 경우 대부문 발육을 제대로 못하거나 만경목으로 인해 말라 죽는 경우도 흔하다.

교살자 무화과(Ficus benghalensis) 나무의 경우 나무 아래 자리를 작으면서 나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지만 결국에는 나무를 완전히 죽게 만든다. [참고영상] 번역하지 않고 스트랭글러 무화과 또는 반약트리라고도 불린다. 인도와 스리랑카의 고유 만경목 중의 하나이다.

교살자 무화과(Ficus benghalensis)
만경목 중의 하나인 교살자 무화과(Ficus benghalensis)1

만경목(덩굴성수목)의 종류

등나무

꽃이 아름다워 종종 가정이나 정원에서 기르는 나무이다. 4월이면 연보라빛의 꽃을 피운다.

으름덩굴

낙엽활엽 덩굴식물이다. 잎이 5장으로 되어 잇고, 봄이 되면 꽃이피고, 가을에 으름이 열린다. 으름덩굴은 대부분 산에서 발견된다.

으름덩굴

칡은 콩목 콩과 콩아과에 속한다. 꽃을 보면 확실히 콩 꽃들과 많이 닮아 있다. 칡은 교목들에게 무서운 존재이다. 칡이 수목을 둘러싸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수목들은 힘을 쓰지 못한다. 어마어마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주변을 황폐화 시킨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칡을 잡초나 해로운 식물로 인식한다. 하지만 유독 한국인들에게 칡은 사랑이다. 칡 뿌리는 매우 쓰지만 위장에 좋으며, 바로 먹어도 씁쓸하면서도 달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

칡이 나무를 완전히 감싸고 있다.

능소화 / 미국능소화

능소화 역시 덩굴식물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편이다. 한국 능소화와 미국 능소화는 거의 비숫하지만 미국 능소화는 꽃이 매우 길어 한국 능소화와 쉽게 구별된다.

능소화

담쟁이덩굴

덩쟁이덩굴은 목본식물(나무)에 속하는 대표적인 덩굴식물이다. 담쟁이덩굴은 목질이 형성되어 있어서 낙엽활엽덩굴식물이다.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

인동덩굴 / 서양 인동덩굴

인동꽃은 예로부터 한양재로 사용되었다. 옅은 노란색을 띄다 하얀색으로 변한다. 서양인동은 분홍빛의 꽃을 피운다.

서양인동덩굴

댕댕이덩굴

댕댕이덩굴은 방기과 나무로 덩굴을 이룬다. 미나리아재비목, 방기과, 댕댕이덩굴속에 속한다. 과실수로 알려진 댕댕이나무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댕댕이덩굴은 덩굴이지만 댕댕이나무는 교목이다.

댕댕이덩굴2

송악

송악은 중부 이남에서 자생하는 상록덩굴식물이다. 우리가 보통 아이비라 부르는 나무가 송악이다. 서양에서 들어오면 아이비로 부르고, 우리나라 자생아이비를 ‘송악’이라 부른다. 전북 고창 선운사에는 수백년이 된 송악이 있다. 고창군 선운사에 송악 천연기념물이 있다.

만경목 송악
만경목의 일종인 송악

포도덩굴

포도덩굴 역시 덩굴목본식물이다. 포도의 경우 수명이 120년이 넘는다. 일반적으로 20년이 넘으면 생산선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이미지출처 pixbay ↩︎
  2. 위키백과 Nephroia orbiculata ↩︎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