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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읍 죽산리(竹山里)
개요
죽산리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의 법정리다. 죽산이란 이름은 화살촉을 만들던 죽고지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마을이다. 죽산 양지촌 당월촌 도장포 영화정 삼청동 6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
죽산 마을을 원래 피난마을이었다. 장수 황씨가 들어와 살아았는데 임진왜란으로 폐촌이 되었다. 이후에 남양홍씨, 전주최씨가 들어와 살면서 다시 마을이 형성되었다.
죽산 마을 앞에는 세 그루의 커다란 당산나무가 있다.
지명유래
죽산
대나무 죽을 써서 죽산이다. 대나무는 화살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이다. 조선시대 화살이 많이 화살촉을 만드는 죽고지를 두었다 한다. 일로면 초대 면장인 김상면이 죽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고지
고지는 순수 우리말로 호박, 박, 가지, 고구마 등을 납작하게 잘라 말린 것을 말한다. 죽고지는 대나무를 다듬어 보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할미재
- 전남 무안군 일로읍 죽산리 304
죽산 마을과 삼천동 마을 사이에 있는 고개다. 죽산 마을에 자식과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살아가는 할머니가 있었다. 나무를 해서 일로읍 시장에 내다 팔았다. 어느 날 나무를 머리에 이고 재를 넘어가다 나무와 함께 꼬꾸라져 숨을 거둔다. 사람들이 이를 발견하고 할머니를 재에 묻어주고 이후 ‘할미재’라고 부른다고 한다.
양지촌
현재 죽산2리에 속한다. 마을 주변에 잡초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시대별로 마을 이름에 대한 한자어 표기가 다른 것으로 보아 음차한 것이 분명하다. 마을 뒤의 연고 없는 무덤들은 황씨의 묘라고 한다. 현재는 마을에 황씨가 없지만 초기에 황씨들의 집성촌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우렁막음창고창
새언안들
사양동에서 주구산까지 매립하여 생긴 간척지 들이다. 새로 생긴 들이란 뜻이다.
그 외 지명들
큰밤나무골 작은밤나무골 동각잔등 건네밧 뒷묏갓 솔각끔 새언안 나리가리 큰애기묏등 아골 노랑섬 갱골 끝맡밑
당원촌
죽산3이 마을이다. 마을 형상이 반달 모양이라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남창천을 사이에 두고 삼향면과 인접해 있는 이 마을은 일로읍에서 영산강 쪽 3㎞ 지점에 있다. 특히 남창천은 용포, 맥포, 장항포, 자방포 등 네 개의 포구를 안고 있어 이곳 주민들의 생활이 바닷길을 이용해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구역명으로 는 인근의 호암동과 자방포를 합쳐서 일로읍 죽산3리에 해당된다.
도장촌
도장포는 죽산4리에 속하는 마을로 원래는 장수 황씨들이 살았던 마을이다. 이 후 전주이씨 수춘군 후손들이 망월리에서 분가하여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전주이씨 동족마을을 이루었다. 입향조는 전주이씨 수춘군파 이득룡(1698-1782)이다. 공에 대한 기록은 전주이씨 대동보의 짤막한 기록 외에는 찾을 길이 없다. 하지만 마을유래지에는‘입향조는 1650년경 전주이씨 이종우로 부친 이항을 따라 전북 남원에서 관동으로 이거했다가 다시 전남 광산 평동을 거쳐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기록 하고 있다
영화정
영화정은 죽산5리에 속하는 마을로 정자가 있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 이 마을은 장수 황씨 터였다. 지금은 황씨들이 한 세대도 없지만 전해오는 이야기나 주변의 무덤들을 보면 이곳에 황씨들이 많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황씨들은 청호리를 비롯하여 망월리 죽산리 주변에서 살아온 흔적이 많이 보이나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정리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현재는 전주이씨들과 해주오씨가 살고 있다
삼천동
삼천동 마을은 세 개의 한자 이름으로 쓰였다. 三天洞, 三千洞, 三泉洞이 그것으 로 三天洞은 마을 이름으로 잘 쓰이지 않는 이름이다. 三千洞은 마을에 삼천가구가 살고 있다고 해서, 또는 앞으로 삼천 가구가 사는 마을이 형성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붙인 이름이다. 三泉洞은 세 개의 샘이 있는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지명 이다. 즉 이 마을은 물이 귀한 곳인데 주민들이 사용하는 샘이 세 군데나 있다 해서 붙인 이름이란 것이다. 실지로 마을에는 마을 입구의 청수샘, 鳥寢이(朝雉尾) 샘, 그리고 현재 수로가 지나는 자리에 묻힌 샘 등 세 개의 샘이 있다
영친왕궁언장비 등 비각
- 전남 무안군 일로읍 죽산리 805-2
영친왕궁 언 장비 등 비각은 2020년 1월 21일 무안군의 향토문화유산 제22호로 지정되었다. 장항포 둑을 축조하여 간척지를 조성하고 이를 궁장토로 만든 기념으로 광무7년(1903)에 설치한 비석이다.
[참고 자료 및 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일로읍 지명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