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지명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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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구 지리적 특징

해운대구는 기장군이 부산으로 편입되기 전까지 부산의 극동에 자리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지금은 수많은 도로와 다리들이 해운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해운대는 화려한 명성에 비해 유난히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지금도 해운대로 진입하려면 평상시에도 조금씩 길이 막히지만 출퇴근시간이 되면 온 도로가 주차장이 될 정도로 꼼짝을 하지 않는다.

현재 부산시내에서 가장 높은 땅값을 자랑하며,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 고개, 해운대 온천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옛 수영 비행장이 센텀시티로 개발 되면서 제2의 도약을 맞이했으며, 이후 마린시티의 개발로 인해 해운대 전체는 부산이 아닌 해운대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은 상업적 특색은 옅어지고, 안정적인 주거지역으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부산시민들은 해운대로 가지 않고 광안리로 이미 이동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 2022년 5월

해운대구 법정동과 행정동

해운대구 법정동

중동, 우동, 좌동, 송정동, 반여동, 석대동, 반송동, 재송동(8개동)

해운대구 행정동

우1동 · 우2동 · 우3동 · 중1동 · 중2동 · 좌1동 · 좌2동 · 좌3동 · 좌4동 · 송정동 · 반여1동 · 반여2동 · 반여3동 · 반여4동 · 반송1동 · 반송2동 · 재송1동 · 재송2동(18개동)

해운대구 지명유래

해운

해운이란 지명은 신리 말 최치원이 해운대 해수욕에 ‘해운’이란 글자를 새긴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아직도 해운이라 적힌 암석이 동백섬에 있다.

중동(中洞)

중동은 해운대의 중심이란 뜻으로 붙여진 것이다. 현재의 해운대 구청과 해운대 해수욕장, 중동역역과 신시가지 일부, 닺맞이 고개가 중동에 속한다.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중심이라 할 만한 곳이다.

좌동(佐洞)

조선시대부터 좌동으로 불리는 지역이었다. 해운대 신시가지 중동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산역과 대천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장산에서 흐르는 춘천이 좌동 변두리를 흘러 가고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가 조성되기 전까지 이 지역은 작은 시골 마을에 불과했다.

우동(佑洞)

해운대 입구에 속하는 지역으로 옛 수영비행장이 있던 곳으로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동백섬과 해운대역 뒷편까지이다. 비교적 소외된 지역이었지만 센텀시티가 개발되면서 부산에서 가장 핫한 장소가 되었다. 수영만을 접하고 있으며, 광안대교 입구이기도 하다. 초고층 빌딩이 가장 많은 곳이다. 우동이란 지명은 좌동에 흐르고 있는 춘천의 오른쪽에 있는 지역이란 뜻이었다고 한다.

동백섬에서 바라본 해운대 2022년 5월

반송동

반송의 지명은 운봉초등학교 앞에 200년 넘은 소나무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것을 반송 나무굴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소나무 동네란 뜻이다.

석대동(石坮洞)

석대는 수영천 상류에 속하는 지역으로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오륜대 동대 죽연대 등 높은 대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 석대동은 해운대수목원 중심으로 산아래 지역으로 석대화훼단지와 부산석대2도시첨단산업단지, 어울림어린이 공원이 포함된 곳으로 사람은 거의 살지 않는 곳이다.

반여동(盤如洞)

반여동은 해운대 내에서 가장 넓다. 1동에서 4동까지 자리하며, 반여라는 말은 지형이 소반처럼 둥그랗다는 뜻에서 생겼다고 한다. 반여동에 고분군이 있다.

반여3동은 부산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이며,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부산의 이주 정책을 통해 형성된 마을이다. 농수산물시장 주변은 센턴2지구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반4동 삼어마을 2022년 7월. 현재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송정동(松亭洞)

송정은 해운대를와 청사포를 지나면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송정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푸르러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바닷가에 소나무 숲이 있었고, 이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 유래가 되어 송정이 되었다. 과거에 송정을 가래포라 불렀는데 가래는 갈대의 사투리다.

재송동(裁松洞)

재송은 이곳에 재송포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재송포가 있던 마을을 재송리라 불렀다. 수영강 하류에 속한 재송포는 수많은 소나무가 있었던 곳으로 울창한 숲을 자랑했다. 대부분 가파른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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