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지명유래, 백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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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고개와 백산마을

백산고개

백산고개는 수영교차로에서 민락교차로에서 삼익빌라 앞으로 지나는 구도로이다. 현재는 민락수변로가 생겼지만 20년 전만해도 민락교차로에서 수변공원 방향으로 가려면 백산고개를 넘어가야 했다.

백산

백산(白山, 해발 125m)은 하얀산이란 뜻이다. 수영강 끝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안개가 자주 산을 덮어 하얗게 보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산 이름을 하얀산, 즉 백산이라 불렀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어족이 풍부했다. 수영구청에서 매년 5월에 하는 어방축제의 기원이 바로 이곳의 지형과 연관이 있다.

수영구 어방축제
수영구의 광안리 어방축제

백산마을

백산마을은 현재의 백산유치원, 민안초등학교 부근으로 백산의 서쪽에 자리하던 곳이다.

  •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백산
  • 경북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 백산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백산
  •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 강원도 태백시 백산동

보리진 마을

보리진 마을은 과거 수영성 밖에 있던 선소가 있던 곳이다.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곳이라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 촌락을 형성하게 되었다. 현재의 현대아파트 주변과 수영교차로 주변에 적지 않은 마을을 형성되었는데 이곳을 ‘보리진 마을’이라고 불렀다.

보리진은 보리를 팔던 보리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동래부지에는 포이포리(包伊浦里) 마을로 나오며, 이후에 수군가족들과 필요에 의해 몰려든 사람들이 큰 촌락을 이루게 된다. 이후에 보리진 마을로 불리게 된다.

널구지 마을

널구지마을은 민락초등학고 앞 마을이다. 백산과 진조말산 사이에 있는 마을로 평평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지금의 수영구 민락동 아래짬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마을을 ‘판곶리(板串里)’라 했다. 이 판곶리는 ‘널구지’를 이두어로 쓴 말로 지금도 그곳을 널구지라 하는 사람이 있다. 널구지의 ‘널’은 편편하고 넓은 판자를 말하고 ‘곶이’는 육지가 바다로 불쑥 내밀린 곳을 말한다. 그러니 지금의 민락동 끝자리는 널처럼 편편하면서 바다를 향해 내밀렸다 해서 널곶이라 했다.[부산시보]1

널구지 마을을 한자어로 평민동(平民洞)로 불렀다. 참, 한자 마음에 안드네…

본동(本洞)마을

현재의 민락수변공원 주변으로 수영강 끝에 자리한 마을이었다. 현재는 고층빌딩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본동이란 지명유래는 민락동의 중심이란 뜻에서 본동이라 불렀다고 한다.2

  1. 부산시보 “천년 세월 이어온 부산 땅 이름↩︎
  2. 출처, 부산역사문화대전 분동마을(민락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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