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속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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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의 나무들

놀랍게도 신화를 깊이 연구하면 할 수록 나무와 깊은 연관이 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물론이거니와 이집트 신화와 심지어 성경에서도 창조 직후 에덴 동산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가 등장한다.

메소포타미아 / 난나

난나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나무의 신이자 달의 신이다. 아카드 시대에는 씬(SIN)으로 불렸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달의 신을 섬기는 이유는 달을 통해 시간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난나는 달의 신이자 시간의 신이다. 또한 어둠을 밝히는 신으로 어둠(밤) 속에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난나의 달빛으로 드러나게 된다.

난나는 풍신 엔릴와 곡식의 여신 닌릴(수드)가 결혼하여 태어난 장남이다. 갈대의 여신 닌갈과 결혼하여 자녀를 낳는다. 자녀들은 태양의 신 샤마쉬, 사랑의 여신 인안나, 저승의 여주 에레시키칼이다.

북유럽 / 난나

네프의 딸로 바느리 신족에 속한다.

성서 속의 나무

성서 속에서 나무는 놀라울 만큼 다양하고 특이하다. 고대 신화들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상당히 다르다. 아마도 유일신 사상을 가진 히브리인들의 독특한 관점으로 보인다. 성서 속에서 나무는 삼일째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에덴 동산을 창설하시고, 많은 나무를 나오게 하신다. 중요한 것은 에덴 동산 중앙에 생명나무와 선악과 나무를 두시고, 선악과를 먹으면 죽으리라 명하신다. 하지만 뱀에 속아 하와가 먼저 먹고 아담도 같이 먹고 타락한다. 인류의 구원자로 오시는 예수님은 나무에 매달려 죽는다.

영목(靈木, sacred tree)

영목은 종교적 숭배의 대상이 되는 나무를 말한다. 일반 풀과 다르게 나무는 다양한 신화와 종교에 걸쳐 중요한 상징으로 존재한다. 아마도 나무의 수명이 사람의 몇 배에서 몇 십배에 이르기 때문에 신령한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타마 붓다의 보리수

석가모니다 보리수 나무 뿌리에 앉아 깨달을 얻었다고 한다.

사라수

딥테로카르푸스과의 나무이다. 산스크리트어 샬라는 집은 뜻한다. 사라수는 집을 짓는 나무였을 것으로 추청이 된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 때 사방에 한 쌍씩 서 있던 나무라하여 사라쌍수로 불린다.

크리스마스 트리 / 전나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나무이다. 크리스마스는 로마 시대 태양절로 지키던 것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성탄절이 되었다고 한다.

신목 / 당나무

무(巫)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곳이다. 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에 우주목이 자리한다. 우뚝 곳은 나무들은 고대로부터 신목으로 취급받아 숭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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