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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면 계율리 (桂栗里)
개요
계율리는 전라남도 강진군 대군면의 법정리다. 지명은 계치와 율촌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사당리와 더불어 이곳은 도자기를 굽던 수많은 가마터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만경대과 관찰봉 사이이 고갯길을 지나면 대덕읍과 분토리로 가는 길이 나온다.
계율리 마을
계치(桂峙) 마을, 청용(靑龍) 마을, 난산(卵山) 마을
지명유래 및 마을 소개
계율(桂栗)
계율이란 지명은 닭계와 밤율에서 가져왔다. 계치 마을의 닭계와 관찰봉 밑에 밤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계치 마을은 달 계鷄의 한자가 어려워 계수나무 계桂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계치(桂峙) 마을
마을 뒷산이 숫닭 모습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계치마을 뒤로 관찰봉으로 가는 길이있다. 관찰봉을 지나면 분토와 하분으로 내려가는 길과 대덕읍으로 빠지는 기잿재 삼거리가 있다. 대덕읍 사람들이 걸어서 이곳을 지나 대구로 넘어 갔다고 한다. 지금은 도로가 있었지만 불과 40년 전까지만 해도 좁은 길이 전부였다.
강진효정재
계치 마을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강진효정재’는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47호로 등록되어 있다. 1899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1
닭과 관련된 지명
자기를 굽던 가마가 닭의 모양이라서 그런지 몰라다. 대구면에는 닭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당전 마을 뒤는 여계산(암닭)이고, 계치 마을 뒤로 있는 만경대의 다른 이름은 대계산(숫닭)이다. 작은 산인 난산은 알매로 큰 돌이 있어 닭알처럼 보인다고 한다.
청용(靑龍) 마을
마을 뒷산이 용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앞에도 용머리 같은 바위가 즐비하다. 계치마을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수동 마을에서 계치마을쪽으로 가면 난산 마을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바위로 둘러싸인 300년 정도된 보호수가 마을 앞에 자리하고 있다.
난산(卵山) 마을
지명은 닮의 알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당전 마을 뒤가 암닭인 여계산이고, 계치 마을 뒤가 숫닭인 대계산이다. 중간에 달걀을 닮은 형국의 마을이다. 멀리서 봐도 들판 중앙에 알처럼 튀어 올라 있다.[마을 사진은 강진일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2 난산 마을을 두 개로 갈라져 있다. 들판 중의 마을과 산아래의 마을이다. 산아래의 마을은 밤이 많아 밤마을, 율촌이라 불렀다. 해방 직후 난산과 율촌 마을이 난산 마을로 하나가 되었다.3
만경대(대계산)
관찰봉(까치산)
- 출처, 강진문화원 강진효정재 ↩︎
- 강진일보, 20210826, “[추억과 함께 떠나는 걸어서 고향앞으로] 대구 난산(卵山)마을” ↩︎
- 강진일보, 20040911, “[마을기행]대구면 계율리 난산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