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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면 현평리(峴坪里)
개요
현평리는 전라남도 강진군 칠량면의 법정리다. 고현 마을과 신암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영동리에서 모개남재를 넘어가는 중간에 왼쪽으로 있는 마을이다.
행정체계
칠양면 법정리
- 단월리 丹月里 : 목암(牧岩),율변(栗邊),월송(月松)
- 동백리 冬栢里 : 동백(冬栢),현천(玄川),벽송(碧松)
- 명주리 明珠里 : 명주(明珠),사구(沙邱)
- 봉황리 鳳凰里 : 덕동(德洞),보련(寶蓮),봉황(鳳凰),사부(砂富)
- 삼흥리 三興里 :신흥(新興),삼강(三康)
- 송로리 松路里 : 구로(舊路),송산(松山)
- 송정리 松汀里 :영계(永桂),송촌(松村)
- 영동리 永東里 :영동(永東),강동(講洞),월궁(月弓),운산(雲山),연곡(蓮谷)
- 영복리 永福里 : 영풍(永豊),만복(萬福),한림(翰林)
- 장계리 長溪里 : 아산(峨山),반계(磻溪),장포(長浦)
- 현평리 峴坪里 : 고현(高峴),신암(新岩)
- 흥학리 興鶴里 : 중흥(中興),학동(鶴洞)
마을 특성 및 지명유래
현평(峴坪)리
현평이란 말은 아마도 마을 입구에 자리한 모개남재와 마을 앞의 넓은 평야?를 뜻하는 듯하다. 현평리의 한 마을인 고현의 현도 고개란 뜻이다.
고현(高峴) 마을
고현은 영동리에서 마량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모개남재가 있는데, 그곳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옛 이름은 노현(蘆峴)이다. 갈대 노(蘆)와 고개 현(峴)을 사용했다. 갈대가 많은 지형이라, 갈대가 고개를 덮어 삼킬듯한 위세라는 뜻이다. 지금은 포장이 되어 길이 험하지 않지만 작은 언덕이었던 때는 풀이 무성했다고 한다.
신암(新岩) 마을
신암은 새로운 바위라는 뜻이지만 이전 마을이었던 응암과 고현을 합한 말이다. 현재 신암회관과 비재산 중간즈음에 300호 가까이 되는 큰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해 큰 홍수가 일어나 마을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신덕이란 곳으로 옮겨 자리를 잡았다. 1945년 응암과 신덕1이란 지명을 합해 신암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응암(鷹岩)산(매바위산)
응암산는 매바위산으로 부른다. 산과 마을이 매의 모습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유난히 매와 관련된 바위가 많다. 7개나 되어 칠석바위라 부른다. 칠석바위는 매의 입, 발, 발톱, 무릎, 가슴, 목, 먹이를 뜻한다. 토지정리를 하면서 대부분의 바위는 사라지고 응암산 중턱에 매의 입모양 바위와 강병채씨 집 인근에 3개의 바위만 남아 있다.2
참빛나무와 응암(鷹岩)샘
마을 초입에 있는 참빛나무와 응암샘은 아직도 남아있다. 마을 사람들은 참빛나무를 보고 그해 길흉을 점쳤다고 한다. 봄에 잎이 무성하면 풍년이 들고, 벌레가 많거나 여름에 낙엽이 지면 흉년이 든다고 하다.[강진일보]
참빛나무3는 높이는 9m, 나무둘레는 1.8m, 수령은 200년 정도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곳에 작은 정자가 암자가 하나 있었다고 전한다.4 참빛나무는 만덕들에 자리잡은 만덕사 스님이 마을의 풍년과 흉년을 가리기 위해 심었다고 한다.5 정식명칭은 화살나무이고, 다른 이름으로 참빗살나무, 참빛살나무, 참빛나무, 참빗나무, 홋잎나무, 챔빗나무 등으로 불린다.
- 강진신문에서는 신암이 아니라 ‘신평마을’로 되어 있다. 강진신문, 20091001, “[마을기행]용맹한 매의 기운 마을에 흐르고” ↩︎
- 강진일보, 20211209, “ [추억과 함께 떠나는 걸어서 고향앞으로] 칠량면 신암마을” ↩︎
- 그런데 참빛나무는 뭘까? 아무리 검색을 해도 정확한 결과가 없다. 비슷한 결과는 보여주는 것은 참빛살나무와 화살나무이다. 이 나무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참빛나무가 따로 있는 것인지를 모르겠다. 현장에서 직접 나무를 볼 수 없으니 답답하다. 나중에 강진에 가게 되면 한 번 들러 확인하고 싶다. 로드뷰를 통해 보니 가을에 단풍이 드는 것을 보니 참빗살나무 또는 화살나무가 맞는듯하다. 그런데 이 나무를 참빛나무라 부르는 것은 이곳만의 이름일까? 아니면 나무 관련 용어인지 잘 모르겠다. ↩︎
- 강진고을신문, 20090721, “강진의 老巨樹를 찾아서(7) 칠량면 신암마을 참빚나무” ↩︎
- 강진일보, 위의 글과 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