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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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접시꽃은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로 높이는 약 2m 정도 자란다. 줄기와 잎에 잔털이 있고, 잎은 어긋난다. 꽃모양은 무궁화, 부용을 많이 닮았다. 5월 말부터 꽃이 피며, 여름 내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꽃잎은 5장인데 최근에는 개량종이 많이 생겼다. 일반적으로 흰색, 붉은색이 대부분이지만 개량을 통하여 분홍색, 색이 섞인 것도 많다.

이름 접시꽃

학명 Althaea rosea (L.) Cav.

원산지 중국

식물 분류체계1

  •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Dilleniidae (딜레니아아강)
  • Malvales (아욱목)
  • Malvaceae (아욱과)
  • Althaea (접시꽃속)
  • rosea (접시꽃)

접시꽃의 꽃말은 풍요, 야망, 열렬한 연애이다.

접시꽃

접시꽃을 보면 항상 어릴 적 생각이 난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접시꽃을 키우던 집이 있었다. 넓은 마당 한쪽에 접시꽃을 심어 키웠는데 여름이 되면 우후죽순처럼 솟아난 접시꽃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면 장관을 이룬다. 줄기 하나에서 옆으로 꽃이 피면서 계속하여 올라갔다. 장마가 끝날 즈음 밑둥은 씨가 익어 떨어질 지경이 되지만 윗쪽은 아직도 꽃을 피운다.

장마가 오래되면 아래의 씨앗들이 떨어지지도 않고 발화하여 뿌리를 내리곤 했다. 배고팠던 시절 사람은 꽃을 보는 것은 좋았지만 키울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붉은 접시꽃

접시꽃
한얀 접시꽃

도종환 접시꽃 당신

접시꽃 하면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을 빼을 수가 없다.

접시꽃과 관련된 노래는 없을까? 구글링을 하니 임부희의 <접시꽃>이 보인다.

1절
또 하루가 노을 속에
저무는 저녁 이면
강변의 뚝길를 걸었답니다
물소리 가득 밟으며
바람에 하나 둘씩 꽃잎은 지고
세월은 말이 없는데
강물이거니 노을이거니
그렇게 잊자한 사람
아직도 내게 있었나
그사람 내게 있었나
내 가슴에 피여 나는
접시꽃 같은 사람아

2절
바람에 하나 둘씩 꽃잎은 지고
세월은 말이 없는데
강물 이거니 노을 이거니
그렇게 잊자한 사람
아직도 내게 있었나
그 사람 내게 있었나
내 가슴에 피여 나는
접시꽃 같은 사람아

여기서 접시꽃은 계속하여 피고지는 꽃이다. 무궁화처럼 하루에 피고지는 일화이지만 끊임없이 피어나기 때문에 계속 피어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일화 또는 일일화

일화는 하루의 꽃이란 말로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는 꽃이다. 또는 저녁에 피고 다음날 오전에 지는 꽃을 말한다. 접시꽃, 무궁화, 나팔꽃이 대표적이다. 일화즉사(日花即死)라는 말에서 왔다.

접시꽃 석류꽃 고양이

  1. 식물분류체계는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접시꽃]을 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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