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연구] 작다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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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연구 작다 솔

솔 소나무 작다

지명에서 ‘작다’는 뜻을 가진 지명들이 많다.

‘솔’이란 단어도 ‘작다’ 중의 하나이다. 예를 들면 ‘오솔길’이 그 예이다.

솔은 소나무 또는 작다이다.

일반적으로 솔은 소나무를 말한다. 소나무를 ‘솔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솔재, 솔치재, 솔치 등은 소나무가 많은 곳, 언덕, 재 등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이름의 중의 하나인 ‘송도’라는 이름도 소나무 송을 사용하여 소나무 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솔은 ‘작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송도’라고 붙여진 섬들은 ‘작은 섬’이다. ‘송도’라는 지명은 우리나라 안에서도 수백개에 이른다. 사람들은 대부분 송도를 소나무의 섬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명의 변천 과정을 보면 송도는 소나무 섬이 아닌 작은 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모든 송도가 작은 섬이란 뜻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부분은 상당히 신빙성이 높은 것이다. 송도라 불리는 대부분의 섬들은 작기 때문이다.

‘솔’이 ‘작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는 ‘손’에서 왔다. 손골은 ‘작은 골짜기’를 의미한다.

소리

소리 또한 솔에서 왔다. 소리재, 소리, 솔푸쟁이고개, 솔개고개 등은 작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 사이트]

정양화, [용인시민신문 “솔미(松山)와 소리재(松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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