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로스팅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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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로스팅은 생두(Green Coffee Beans)를 고온에서 볶아 커피의 풍미와 향을 이끌어내는 과정입니다. 로스팅은 커피 맛의 중요한 요소를 결정하며, 로스팅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이 발생합니다. 다음은 커피를 로스팅하는 기본적인 방법과 단계입니다.

1. 로스팅 전 준비

  • 생두 선택: 원하는 커피의 풍미와 향을 결정하는 첫 단계는 생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원산지와 품종의 생두는 고유의 맛을 제공합니다.
  • 로스터기 준비: 커피 로스터기는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럼 로스터기(Drum Roaster)가 많이 사용되며, 핫 에어 로스터기(Hot Air Roaster)도 있습니다.
  • 환경 준비: 로스팅 과정에서는 많은 열과 연기가 발생하므로, 적절한 환기가 가능한 장소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2. 로스팅 단계

로스팅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주요 단계로 나뉩니다:

1) 건조 단계 (Drying Phase)

  • 온도: 약 150°C까지
  • 설명: 생두의 내부 수분을 증발시키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보통 4~8분 정도 소요됩니다. 생두가 황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며, 이 단계가 끝나면 본격적인 로스팅이 시작됩니다.

2) 갈변 단계 (Browning Phase)

  • 온도: 150~200°C
  • 설명: 이 단계에서 커피의 색상이 더 어두워지고, 향미 성분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메일라드 반응(Maillard Reaction)과 캐러멜화(Caramelization)가 일어나 커피의 맛과 향을 형성합니다. 첫 번째 크랙(First Crack)이 일어나는 단계로, 이는 커피콩 내부에서 증기압이 커지며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3) 발전 단계 (Development Phase 또는 Roasting Phase)

  • 온도: 200°C 이상
  • 설명: 첫 번째 크랙 이후부터 커피의 최종 맛이 결정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로스터는 원하는 로스팅 정도(라이트, 미디엄, 다크)를 결정합니다. 발전 단계가 길어질수록 커피는 다크 로스트로 변하며, 신맛이 줄고 쓴맛이 강해집니다.
  • 라이트 로스트: 신맛과 과일 향이 강하게 남음.
  • 미디엄 로스트: 밸런스 잡힌 맛, 신맛과 단맛, 쓴맛의 조화.
  • 다크 로스트: 쓴맛과 강한 바디감, 초콜릿, 견과류 향이 주로 나타남.

3. 로스팅 후 과정

  • 냉각: 로스팅이 끝난 후 즉시 커피콩을 빠르게 냉각시켜야 합니다. 이는 추가적인 로스팅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원하는 맛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로스터기에는 냉각 트레이가 포함되어 있어 공기를 통해 빠르게 냉각할 수 있습니다.
  • 배출: 냉각 후, 커피콩을 배출하고 보관합니다. 이 과정에서 로스팅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커피콩의 균일성, 색상, 냄새를 점검합니다.
  • 디개싱(Degassing): 로스팅 직후 커피콩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24~48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이 과정이 지나면 커피의 맛이 더 안정되며, 커피를 추출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4. 로스팅 결과 확인

  • 테이스팅: 로스팅 후, 커피를 추출하여 맛과 향을 평가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로스팅 시간을 조절하거나, 온도 프로파일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 기록 유지: 각 로스팅 세션의 프로파일(온도, 시간, 크랙 시점 등)을 기록해두면, 일관된 품질의 커피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은 커피의 풍미와 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로, 경험과 기술이 요구됩니다. 꾸준한 연습과 기록을 통해 자신만의 완벽한 로스팅 프로파일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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