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역시 수영구 지명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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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지명유래

수영구는 부산의 극동에 위치한 곳이다. 해운대가 성장하기 전 가장 동쪽에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해운대에 신시가지가 조성되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고, 이후 수영비행장으로 불리던 곳에 센턴시티가 들어서면서 해운대구는 명실상부한 부산의 가장 핫한 곳이 된다. 여러모로 부족했던 수영구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등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 부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손 꼽하기도 한다. 부산 동래구에서, 남구로, 1995년 남구에서 다시 분할하여 수영구가 되었다. 그러니까 수영구가 만들어진지는 불과 30년이 되지 않은 매우 짧은 역사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수영구는 여러모로 부산시와 관련된 행정이 미미한 상태다. 특히 각 구마다 있는 경찰서가 수영구에는 없다. 이번에 사적공원 뒤편에 땅을 매수하여 수영경찰서를 건축이다. 아마도 2025년이 되면 정신적으로 수영경찰서가 출범하지 않을까 한다.

수영구 법정동 행정동

수영구 법정동

  • 수영동 남천동 망미동 광안동

수영구 행정동

  • 수영동 남천1동 남천2동 광안1동 광안2동 광안3동 민락동 망미1동 망미2동

수영구 지명 유래

수영동 지명유래

수영동은 수영구 지명의 기원이 되는 동으로 조선시대 좌수영성지가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망미동과 광안동 사이에 있는 수영동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자리한 곳으로 조선시대 해군의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

남천동 지명유래

수영구의 구청이 있는 자리로 남구였던 시절 수영구청은 남구청이었다. 1995년 수영구가 남구에서 수영구로 분리되면서 기존의 남구청이 수영구청이 되었다. 남천(南川)이란 이름은 황령산에서 발원으로 수영만으로 유입되는 남천(南川)에서 비롯했다. 남천동은 남천의 동쪽에 있는 마을이었다고 한다.

남천동에는 수영구의 핵심적인 공공기관이 모두 몰려 있다. 수영구청을 비롯하여, 수영구도서관, 메가마트, 남천해변시장, 삼익비치 아파트, KBS방송국 등이 있다. 남천동에 재개발되는 아파트들을 모두 초고층에 속하여 초고의 분양가를 자랑한 곳이기도 하다.

광안동 지명유래

광안동은 광안1동에서 4동까지 있다. 말 그대로 가장 넓은 동이다. 광안동은 광안리해수욕장을 가지고 있어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광안은 넓은 해안이란 뜻으로 지형을 그대로 지명에 넣은 것이다. 원래 광안동은 용주면의 호암동, 남외동, 감포동을 붙여서 ‘광안’이란 이름을 붙여 사용했다.

처음에는 넓은 해안이란 뜻의 광안(廣岸)이 사용되었지만 풍수지리적으로 한자가 좋지 않아 ‘안(岸)’을 평안할 안(安)으로 바꾸어 ‘광안(廣安)’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1

호암

광안4동의 경우 호암이란 지명이 아직도 남아 있다. 호암골은 이곳에 호랑이를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수영구는 이곳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곳에 부조벽화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현재 광안역에서 황령산 부근을 이르는 말이다. 이곳에 있는 협성엠파이어아파트 앞에 이름을 ‘호암근린공원’으로 붙여 이름을 보존하고 있다.

장대골

호암골 주변으로 ‘장대로’가 있는데, 이곳에 조선시대 군사시설인 장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 수영중학교 부근을 장대골로 부르고 있다.

망미동(望美洞) 지망유래

망미동은 수영구의 가장 동쪽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연제구와 붙어 있으며, 분지형태를 띠고 있다. 원리는 이곳도 수영으로 불렸지만 수영동이 따로 이름을 가져가자 수영동을 제외한 지역을 망미로 개칭하게 된 것이다.

망미는 배산 기슭에 있는 성황당에서 모시는 배미산이란 산신에서 유래한 것이다. 배산의 옛 이름으로 배미산 또는 말미산이라고 부른다. 수영동과 망미동 사이의 작은 산의 이름은 망산(望山)이다. 망미(望美)는 망산과 배미에서 한자씩 가져와 붙여진 이름이다.

민락동 지명유래

민락동은 수영구의 동남의 뜻에 자리하고 있다. 수영강을 사이로 해운대를 접하고 있는 동네이다. 백산 불쪽은 ‘보리전’ 백산 남쪽을 ‘널구지’ 마을이라 물렀다. 널구지는 평탄하다는 말로 약간의 평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널구지 마을을 평민돈, 보리전마을을 덕민동이라고 불렀다. 두 마을을 합하여 민락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민락은 여민동락 여민해락의 준말로 임금을 즐거움을 홀로 차지하지 않고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뜻이다. 민락동은 수영강이 바다와 만나면서 어족이 풍부한 지역이었다.

  1. 부산역사문화대전 “광안리단구‘를 참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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